광주 문예회관 리모델링 추진 2019년부터 4년간…249억 투입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7년 07월 18일(화) 22:43

광주의 대표적 문화기반시설인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1년 개관해 지은 지 30년 가까이 돼 시설이 낡고 효율적인 공연장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리모델링 타당성조사와 건축음향 컨설팅 용역 결과,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도출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리모델링은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49억원(국비 20, 시비 229)으로 예상한다.

첫해에는 50억원을 들여 대극장 내부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2020년에는 무대장비 교체 및 설치(80억원)를 시행한다.

2021년에는 소극장 내부시설과 무대장비 교체 등에 61억원을 투입하고 2022년에는 58억원을 들여 기계장비 교체와 주차장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한 뒤 재정투자심사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 등을 거쳐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회관은 부지 8만6천여㎡에 전체면적 4만6천여㎡로 1985년 12월 착공해 1991년 준공했으며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설 노후로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열악한 관람환경으로 대대적인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품격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