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성범죄 예방으로 행복한 휴가를 박연우·해남경찰서 화원파출소

2017년 07월 19일(수) 19:18

야간 활동이 증가하고 휴가철이 맞물리는 시기인 하절기에 피서지로 휴가를 온 사람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범죄 중 하나가 몰카 등 성범죄다.

여름철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2014년에는 2만9천517건, 2015년에는 3만651건으로 매년 증가 하고 있다.

몰카범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 제1항(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성범죄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불법 초소형 카메라 전문 탐지장비를 보급하여, 몰카범죄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 및 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도 이러한 성범죄 예방 및 범죄자 검거에 노력하겠지만 이용객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첫째,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카메라·스마트폰 렌즈 등 반짝임이 느껴지면 주변 몰카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그 피해를 확인 했을 경우 단호하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몰카 등의 범죄는 증거인멸이 매우 쉽고 빠르기 때문에, 즉시 112(경찰)로 신고해야 한다.

둘째, 피서지에서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음주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낯선 사람이 동승을 권하는 차량은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성범죄의 피해자가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내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주변을 경계해야 한다. 또 타깃이 되지 않도록 범죄예방법을 올바르게 숙지하여 행복하고 안전한 여름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박연우·해남경찰서 화원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