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PartⅠ ‘같이&가치’ 건물 전체가 250여명 작가 전시장으로 미술·사진·건축·문인協 참여…오늘 오후 개막식 28일까지 전시, 달빛동맹 교류전·레지던시 공개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07월 19일(수) 19:18

광주예총은 오는 28일까지 예총 산하 협회 소속 문화예술인 250여명이 참여하는 상반기 아트페스티벌 ‘같이&가치’를 광주예총 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최규철 作 ‘여명’./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광주지역 예술인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전시 행사를 마련한다. 20일 개막식을 갖는 제8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PartⅠ 기획전 ‘같이&가치’에서다.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광주의 중심을 관통하는 광주천 인근에서 진행했다면, 올해부터는 광주 서구 농성동 광주예총 회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야외행사로만 진행하다보니 전시 분야의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에 광주예총은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상반기에는 전시 분야, 하반기에는 공연 분야를 중심으로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순임 作 ‘너랑 함께 오길 잘했어’(위), 광주건축가협회 作 ‘광주건축100년전’.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같이&가치’ 전시는 아트페스티벌의 상반기(PartⅠ) 행사다. 총감독은 한갑수 광주예총 부회장이 맡았다.

전시는 광주예총 산하 협회 소속(광주미술협회·사진협회·건축가협회·문인협회) 문화예술인 250여명이 참여한다. 오는 28일까지 광주예총 회관 야외공원, 회관 내 백련갤러리, 건물 1-3층 복도 등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화, 조각, 공예, 사진, 건축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광주예총 인근이 모두 작품 전시장으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관람객은 회관 건물로 들어오기 전부터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야외 공원에 설치된 30여점 조각 작품을 보는 것으로 전시가 시작된다.

회관에 들어서게 되면 백련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광주예총회관부터 아시아창작스튜디오까지 이어지는 1-3층 건물 복도에도 작품들이 배치돼 있다.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광주예총은 대구예총과의 예술교류 성과도 회관 내 지호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 전시는 페스티벌 일정과 맞춰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달빛동맹 스케치 교류전’이란 문패를 내건 이 전시는 광주 작가 37명과 대구 작가 31명이 지난달 22-24일 여수 금오도에서 진행한 야외스케치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사진, 문학, 미술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 전시 이후 오는 9월18-24일 대구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같은 기간, 광주예총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에서 머무르고 있는 작가들과의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현재 입주해 있는 작가 15명의 창작공간과 창작 과정,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편, ‘같이&가치’ 전시 오픈식은 20일 오후 5시30분 광주예총 내 아시아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문의 062-528-9207)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