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5-26일 ‘2017 ACC월드뮤직페스티벌’ 혁오부터 亞밴드까지…한여름밤 빛고을 달군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7년 07월 20일(목) 1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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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는 멕시코를 비롯한 7개국 16개 팀의 협업 공연,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 음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가 되는 이 행사는 첫해인 2010년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로 시작됐으나, ACC가 공식 개관하고 자리를 잡은 이후인 지난해부터 ‘ACC월드뮤직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꿨다.
페스티벌은 ‘가족 피크닉형 음악축제’라는 콘셉트를 고수하며 ‘매년 이맘때 광주에서 세계 각국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수의 관객에게 인식시켰다. 이제 이 행사는 광주시민들에게 명실상부 ‘광주 대표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서로 다른 장르의 결합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협연 등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다.
축제에선 세계 음악 축제를 통해 잘 알려진 가나의 ‘킹 아이소바’(King Ayisoba), 인도 전통악기 ‘타블라’ 연주로 유명한 인도의 ‘요지시 삼시’(Yogesi Samsi)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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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 지방의 집시음악과 플라멩고, 아라비안 음악의 절묘한 조합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알모라이마’(Almoraima), 하와이를 대표하는 라틴 음악 뮤지션인 ‘손 카리베’(Son Caribe), 다재다능한 비주얼 아티스트인 프랑스의 ‘크리스’(Chriss) 등이 공연에 나선다.
국내 아티스트들도 다수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요즘 국내에서 가장 ‘핫’한 인디밴드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4인조 밴드 ‘혁오’, 록·포크에 기반을 둔 ‘아마도이자람밴드’, 한국에서는 드물게 브라질리안과 아프로큐반음악을 동시 연주하는 ‘로스 아미고스’ 등이 무대를 꾸민다.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디제잉을 선보이는 DJ ‘반달락’, 브라질 타악 연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는 ‘라퍼커션’, 한국전통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노름마치’ 등이 출연해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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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아티스트가 아닌 아마추어 밴드도 사전 신청을 통해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반디밴드’가 운영된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시민이 함께하는 월드뮤직 워크숍과 월드뮤직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 워크숍 및 어린이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ACC 전문인력양성과정 중 하나인 축제기획자 과정 수강생이 직접 기획해 참여하는 ‘축제실무워크숍’도 행사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월드뮤직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월드뮤직 포럼’, 평창동계문화올림픽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한여름과 한겨울의 컬래버레이션-쿨링 스퀘어’도 조성된다.
월드뮤직 음반과 서적을 접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음악관련 소품마켓,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 등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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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