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성영화제 독립영화 ‘선택’ 배우 오디션 ‘오늘의 자리’ 허지은 감독 연출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7년 07월 20일(목) 18:47 |
광주여성영화제가 제작하는 독립영화 ‘선택’에 출연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광주여성영화제는 지난해 진행된 ‘관객이야기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을 올해 제작하고, 영화제 기간 중 상영한다. ‘선택’은 9월 중 촬영에 들어가 오는 11월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독립영화 ‘선택’은 비정규직 노동자인 20대 후반의 여성이 겪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담아낸다.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는 정연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부당한 징계를 받아 일을 쉬던 도중, 고향의 가족 식사 모임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한 정연은 주변의 관심과 걱정, 결혼에 대한 압박이 부담스럽다.
피로감 가득한 가족들의 막말 대화에 지쳐가던 중, 아직 휴직 사실을 모르는 가족에게서 정연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게 된다.
영화 ‘선택’의 연출을 맡은 허지은 감독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을 함께 지켜나가려는 용기, 그 한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라며 “영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전작인 ‘오늘의 자리’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오디션 참가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이메일(cutesuperman@hanmail.net)로 프로필을 보내고 다음달 5일 오후 2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공개오디션에 참가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광주여성영화제는 최초로 독립영화 ‘결혼별곡’을 제작해 지역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문의 010-6402-0523)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