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도약 1인자’ 김덕현 오늘 런던행 티켓 마지막 도전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 출전…기준 기록 8m15 도전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07월 20일(목) 20:05

광주시청 김덕현이 21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번외경기에 출전 런던행 기준기록에 재도전한다.

‘한국 육상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광주시청)이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 기록 통과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김덕현은 21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 번외경기에 출전, 기준 기록(8m15)에 도전한다.

지난달 KBS배 대회에서 8m01을 기록했던 김덕현은 지난 5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2017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8m11을 뛰었다. 기준기록에 4㎝ 가 모자라 아쉬움이 컸다.

김덕현은 한국 신기록이자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8m22만 뛰어도 기준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김덕현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4차례(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5년 베이징)나 출전한 한국 육상 도약 역사의 산증인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세단뛰기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김덕현은 한국 육상 최초로 멀리뛰기·세단뛰기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동시에 따냈지만 꿈에 그리던 결선 무대는 밟지 못했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인 김덕현은 “현재 컨디션은 95%까지 올라왔다”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기준 기록을 통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팀 감독은 “(김)덕현이가 올해 8m01-8m11를 기록이 향상되고 있다. 많은 훈련과 통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바람이 변수이지만 반드시 이번 대회에 기준 기록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감독은 이어 “광주시청 육상팀은 남자 100m 김국영과 여자 100m 허들 정혜림이 런던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김)덕현이만 남았다. 기준 기록을 통과해 3명의 선수와 함께 런던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