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발하는 ‘생명의 빛’ 묘사 ‘야경이야기’ 호준 초대전 30일까지 갤러리리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07월 23일(일) 19:01

호준 作 ‘광주 야경’

광주 출신 현대 채색화가 호준(31) 작가가 고향에서 전시를 갖는다.

갤러리리채는 제2회 청년 작가 호준 작가는 오는 30일까지 ‘야경이야기’를 주제로 초대전을 연다. 호준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국내·외 아트페어 및 초대전에 200여회 이상 참여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500호 크기의 ‘무등산 야경’ 등 국내·외 야경 풍경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호준 작가는 깜깜한 밤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평균 10번 이상의 바탕색을 엷게 덧칠한다. 그 위에 분채와 아교를 섞은 형광색의 안료를 분절된 색선으로 세밀히 표현하는 것이 호준 작가 작품만의 특징이다.

또한 작가는 청년기를 보낸 광주 무등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표현한다. 호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색채는 숨 막히는 도시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발하는 생명의 빛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전시 문의 062-412-0005)/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