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中企 지원 서비스 실현되길 오승지 경제부 기자 |
| 2017년 07월 23일(일) 1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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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지역 기업들은 마케팅과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연구·개발 지원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중기청은 16개의 R&D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지만 지난해 R&D 지원을 받은 기업은 320여개 업체로 총 23만여개(2014년 기준)의 지역 중소기업의 숫자에 비교했을 때 1%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들려오는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빌려오면 “생업전선에서 오늘의 물량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사업을 신청할 겨를도 없다”라는 대답이 그 실상을 반영해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제조업 혁신’도 지역 중소기업에는 그저 버거운 말이라고 한다.
이젠 기업이 신청해서 지원을 받는 형태가 아닌, 기업의 성격에 따라 지원책을 알선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유망 기업 발굴 서비스’가 필요한 때다.
현재 중소기업청은 정부의 성능검사를 거쳐 해당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구매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공공구매 사업을 추진중이며 연구개발 장비 공공활용, 분기별 R&D 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되는 ‘기술창업 스카우터’ 제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지원과 보육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만큼 예비 창업가들을 발굴해 실질적인 멘토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와 공동으로 이뤄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바이어 개별초청 지원사업과 중기중앙회의 언론사와 함께하는 제품 홍보사업도 기업의 요구에 맞게 마련된 지원책이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쏟아내는 지원사업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인력난 해소, 제품 홍보, 마케팅 등 중소기업이 원하는 요구에 맞게 적재적소에 매칭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견실한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