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광주공장 통폐합 촉각 전국 공장 3곳 폐쇄 검토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7년 07월 23일(일) 20:16

각종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전방주식회사(옛 전남방직)가 섬유업계 불황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광주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방은 전국에 보유한 섬유공장 6곳 중 3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600여 명을 해고하는 구조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방은 광주 임동공장·평동공장, 전남 영암공장, 익산공장, 천안공장, 시흥공장을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임동공장 100여명, 평동공장 120여명, 영암공장 170여명 정도다. 폐쇄 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수익성이 악화한 광주 임동공장을 평동공장으로 통합·폐쇄하는 방안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방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16.4%로 확정돼 상당한 부담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