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무지개학교 12일간 국제항해 출항 도교육청, 목포→중국→일본→목포 일정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7년 07월 24일(월) 20:06

전남도교육청은 24일 목포해양대에서 중국과 일본을 향한 선상무지개학교 국제항해 출항식을 갖고 12일간의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참가자들이 12일간의 국제항해를 시작했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220명이 이날 목포해양대 실습선 2척을 이용해 국제항해에 나섰다.

올해로 7번째인 이번 여정에는 학생 220명, 교원 및 운영요원 36명, 승조원 60명, 선상 안전요원 10명 등 총 33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선상무지개학교는 이날 목포에서 출발해 중국(상하이), 일본(후쿠오카)의 경로를 거쳐 다음달 4일 목포에 도착한다.

선상무지개학교의 운영은 인류 평화와 공존의식 함양을 통한 글로벌 리더 역량 신장과 학생 자치 역량 강화 및 공동체 역량 개발로 인한 민주시민의식 함향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항해를 위해 선상무지개학교는 지난달 9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참여 학생들도 같은 달 16일 해양안전교육원에서 해상 안전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이어 이달 22일 목포해양대에서는 참여 학생과 학부모, 교원, 도교육청과 목포해양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을 갖고 적응 교육 등 국제항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입교식에 이어 이틀간은 적응교육 시간으로 승선신고, 소화 및 퇴선 훈련, 관세법 특강, 한비야 초청 강연, 학생 자치회 구성 등 준비 활동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운영기간 동안 체험활동에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서로를 배려하는 리더의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며 “선상무지개학교에 협조해 준 목포해양대(조대환 총장직무대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선상무지개학교는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