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고 ‘방과후 학교’ 학생 선택형 운영키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7년 07월 24일(월) 20:06

전남 옥과고는 2017학년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해 여름방학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완전 학생 선택형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희망자에 한해 곡성군과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운영된다.

학생 선택형은 선생님이 강좌를 탑재하면 학생들이 부족하거나 집중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수능시험에서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되면서 비중이 커진 국어·수학·탐구영역을 집중 수강할 수 있다.

강좌는 국어·영어·수학·사탐·과탐·음악·미술·체육 분야 등 60여개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진행한다. 학생들은 60여개의 강좌 중 3개의 강좌를 선택해 집중 수강한다.

학생 선택제는 최소 인원 5명이 신청하면 개설돼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선택한 과목에서 교내 강사가 없으면 외래강사를 채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물리와 경제 과목은 전문성과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미술·체육 등의 과목은 전문가를 채용해 수업을 한다. 예체능은 밴드·피아노·바이올린·조소·배드민턴·탁구·농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주간·야간 등 주말까지도 수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옥과고 오승우 학생회장은 “국·영·수 외에도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좋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