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구절벽, 육아공동체로 대응해야” 광전연, 광역플랫폼 설치·부모역량 강화 교육 등 제시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7년 08월 07일(월) 19:59

광역단위 인구정책 플랫폼 센터를 설치해 인구절벽에 대응한 지역 차원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 심미경 연구위원과 민현정 책임연구위원은 광전리더스 INFO ‘아이키우기 좋은 광주전남, 육아공동체에서 대안을 찾다’를 통해 “돌봄 공간의 통합적 거점기능으로서 인구정책 광역플랫폼의 설치를 통해 인구자원에 대한 세분화된 관리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팀은 출산지표개발 및 모니터링, 협업 인프라 구축, 인구정책협의체 구성과 운영, 돌봄 플랫폼 모델 발굴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제안했다.

또한 인구절벽 해소방안으로 국가와 지자체, 기업의 적극적인 터전·공간 발굴과 활용 등 공동육아의 문턱 낮추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휴 공간의 발굴, 리모델링 지원 등 기존 기관과 연계해 일부 공간을 활용하는 정책 수립과 마을단위의 공동육아 공간 제공 방안 모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모역량 강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공동육아 전문인력 양성과 근린단위 마을기업형 돌봄공동체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공동육아의 터전, 지원 인력 등의 확보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관련 자원들과의 연계협력체계 구축 등 공동육아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과 사회적 관심도 제고를 주장했다.

심미경 연구위원은 “공동육아는 자녀양육을 가족이 함께 하는 공동체적 삶의 방식으로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이 될 수 있는 만큼, 투자와 화합, 관계형성, 갈등 극복 등의 경험과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