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화합대축제 내달 15일 개막 문화예술·체육행사…12년 만에 군민 화합의 장으로 신안=양훈 기자

2017년 08월 22일(화) 19:04

신안군이 5만여 군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2017 섬들의 고향 신안 화합대축제’를 오는 9월15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이 예정돼 신안 중심권으로 각광받고 있는 안좌면 해변운동장에서 군민과 초청인사,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불꽃쇼, 대동한마당 강강술래, 읍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로 진행된다.

또 신안군수기 체육대회와 신안 섬마을 향토요리 경연대회도 함께 열어 섬에서 개최하는 특색 있고 이색적인 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다.

신안군은 도서로 형성된 지리적 위치 때문에 군민이 함께하는 대단위 행사가 어려웠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 지난 2005년 도초면에서 옥외행사로 개최한 뒤 무려 12년 만에 문화예술·체육대회 행사로 열게 된 만큼, 군민들의 관심도 높아 신안군은 행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축제를 통해 신안군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군민 대 통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가고 싶은 섬, 살기 좋은 섬, 머무르고 싶은 섬 등 신안의 꿈을 실현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는데 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