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대 이끌 융복합 미래형 인재 양성 ‘박차’ [지역대학 탐방]전남대학교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
| 2017년 09월 04일(월)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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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4일 오후 교내 민주마루에서 대학 구성원과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어젠다 2021’ 선포식을 갖고 정병석 총장 임기 동안 추진할 대학발전 5대 어젠다(Agenda)-20대 전략과제·100대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5대 어젠다는 ▲교육-긴 호흡, 멀리 보는 전남대인 ▲연구-연구자들의 벗, 전남대 ▲지역사회-지역민의 사랑, 앞서가는 대학 ▲복지-나의 텃밭, 행복한 동행 ▲행정-상식과 순리, 꿈꾸는 미래 등이다.
전남대는 이를 실현할 전략과제로 ▲미래 선도형 교육체제 확립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 구축 ▲지역사회 평생교육 ▲전남대 복지플랜 2021 ▲행정 민주화 등 20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대학 설립 ▲우수연구자 배려 ▲평생교육원 체재 개선 ▲복지지원제도 확충 ▲예측 가능한 행정시스템 운용 등 100개의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전남대의 이번 ‘어젠다 2021’은 학생들을 교목(校木)인 느티나무형 인재로 키워 인생의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정 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학사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창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지금 세계는 융복합화하는 고도의 과학기술로 예측하기 어려운 거대한 문명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남대가 앞장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긴 호흡, 멀리 보는 전남대인= 전남대는 대학의 본질인 학문탐구와 인재양성에 충실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을 확립키로 했다.
4차 산업혁명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대학을 설립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학사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이공학적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융합전공 신설 등 시대선도형 교육과정과 교과목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전남대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고품격 명품강좌를 개발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학부를 신설하는 등 전략적 국제화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연구자들의 벗, 전남대 = 연구자들의 자부심을 지켜주고 그들의 어려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수한 연구자를 보배로 여기는 대학 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성과에 대한 보상제도를 확충하고,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신임교수가 실험실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대학원생 확보를 위해 입학제도를 개선할 계획도 세웠다.
대형연구사업 수주를 위한 우수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하고, 연구자들의 융·복합 활동공간이 될 ‘전남대 미래관’을 신축키로 했다. 미래형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하고, 여수캠퍼스에 창업실습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민의 사랑, 앞서가는 대학 =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대학을 건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 산학협력 모델을 선도해나가기로 했다.
지역사회 담론을 주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현안 포럼을 운영하고, 도시재생 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평생교육학부를 설립하고 평생교육원 체제를 개선해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관 박물관 등 대학자원을 적극 개방하고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민주의 길 조성’ 등을 통해 전남대의 고유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의 텃밭, 행복한 동행= 대학인들에게 자긍심 넘치는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 복지 비전과 추진전략이 수반된 ‘복지플랜 2021’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직종간 상생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종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교직원들의 자기계발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성과포상 제도를 대폭 확충해 근무의욕을 고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주체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도록 생동감 넘치는 학생 문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의적 동아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봉사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식과 순리, 꿈꾸는 미래 = 행정의 민주화를 이뤄 상식과 순리가 흐르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대학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행정을 실현함으로써 안정성을 도모하고, 각 기관·부서, 단과대학의 권한을 강화해 자율과 책임의 풍토를 조성키로 했다. 대학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학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여수캠퍼스 재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캠퍼스 별 발전전략을 구체화해나기로 했다. 대학 발전에 필요한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발전기금 조성을 확대하고, 수익사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