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돌며 사기 외상거래 30대 덜미 순천=정태화 기자

2017년 09월 21일(목) 20:04

순천경찰서는 순천·광양 일대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상습적으로 사기 외상거래를 벌인 혐의(사기·공문서 위조 등)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5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김씨는 운전면허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위조한 후 마트인근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속이고 순천·광양 일대 마트 12곳에서 약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외상거래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직원들 물건을 사줘야 하니 외상거래를 하자”며 담배, 종량제봉투를 외상으로 구매하고 다른 마트에 가서 이를 반품하는 방식으로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마트 인근 회사들이 외상장부를 두고 거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회사의 명함과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습득한 뒤 면허증에는 자신의 사진을 붙여 회사 직원인 것처럼 속여 마트와 외상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정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