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한 경기…광주 명예 드높일 것”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광주시선수단 필승 출사표 피길연 시체육회 사무처장

2017년 10월 16일(월) 18:55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마지막 날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과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광주시선수단 총감독인 피길연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여름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광주 소속 선수들이 다수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원정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광주 소속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광주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 선수단은 특히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 김국영의 100m 한국신기록 경신과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의 금빛과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피 처장은 “광주선수단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원정 대회로는 27년 만에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목표인 종합 순위 1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전국체전에서의 승리는 개인의 영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과 시민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영광의 순간”이라며 “최상의 경기력으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투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타 지역 선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광주 선수단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 처장은 마지막으로 “광주 선수들 모두는 이번 전국체전에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승패를 떠나 더 나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북에서 광주선수들의 승전고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150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