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전통불교 영산재’ 보존시연회 봉행 지난 15일 서구문화센터서 성료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10월 16일(월) 19:21

영산재보존시연회 사진. /광주매일신문 DB

전통 불교 의식인 영산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제13회 전통불교 영산재 보존 시연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기억하며 올리는 공양의 일종이다. 부처의 생존 당시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산자가 망자를 위해 바치는 의식이다.

의식은 소리를 하는 ‘범음’, 붉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바라’, 불교 의식 무용을 일컫는 ‘작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 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장 월인스님은 “단체는 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 전수관 전립을 계획 중”이라며 “불교계 문화유산인 영산재의 보존을 위해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는 30여명의 스님들로 구성된 단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영산재 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문의 062-655-7444)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