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명예 걸고 우리가 뛴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광주·전남 스포츠 스타들 광주, 한국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 100m, 200m 한국新 도전 전남, 육상 백승호 8연패…수영 한국新 원영준·김보경 金 예약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10월 18일(수) 19:26

오는 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00m 예선과 결승에서 한국신기록에 도전하는 김국영.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 4시30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체전에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종목별 대표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며 고향 팀의 메달 레이스를 진두지휘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한국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광주시청)이다.

지난 6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 남자 100m에서 10초07의 기록으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김국영은 오는 22일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100m 예선과 결승에서 새로운 한국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그동안 100m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집중을 위해 실전에 나서지 않았던 200m에서도 32년 묵은 한국신기록을 깬다는 각오다.

200m 한국신기록은 1985년 아시아 육상선수권에서 장재근이 세운 20초41이다.

김국영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초72다.

‘국내 육상 도약 1인자’ 김덕현(광주시청)은 멀리뛰기 2연패와 세단뛰기 6연패, ‘허들 여왕’ 정혜림(광주시청)은 100m 허들 2연패, 배찬미는 세단뛰기 5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이밖에 ‘여자 역도 차세대 스타’ 문정선(48㎏급·광주체고)이 3연패를, 여자 유도 김성연(-70㎏급·광주도시철도공사)은 4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열린 광주시장기 대회에서 실전 경기력을 최종 점검한 ‘전국 최강’ 광주 양궁의 선전도 주목된다.

‘올림픽 스타’ 기보배가 선봉에 선 광주시청, 광주여대, 광주체고가 무더기 메달 획득으로 광주선수단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남 간판 스타들도 대거 출동한다.

육상 5천m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백승호(경찰대)를 비롯해 지난 타이페이 하계U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도 이승수(-81㎏급·여수시청)와 양궁 이은경(순천대)이 금빛 도전에 나선다.

기보배, 김덕현, 김성연, 백승호, 이은경, 김행직

수영 한국 신기록을 보유자 원영준(전남연맹)과 핀수영 김보경(전남체육회)은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확실시 된다.

또 역도 신비(69㎏급·고흥고)는 3관왕에, 태권도 임금별(-53㎏급·한체대)은 4연패를 노린다. 세계당구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전남연맹)도 전남체육의 새로운 도약에 앞장 설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