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 수상으로 자신감 얻어” 광주매일신문 전국 사진대전 학생부 전남도교육감상 한은재(전주 오송중 3학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11월 05일(일) 19:29

“지난 9월 첫 주말, 가족과 함께 갔던 서울 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상까지 받아서 정말 기쁩니다. 우연히 공모전 안내의 글을 본 고모의 제안으로 사진대전에 출품을 하게 됐습니다. 광주매일신문 사진대전 수상이 중학교 학창시절 마지막 선물이 됐어요. 사진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기쁘고 감사해요.”

한은재(15·전주 오송중 3)군은 이같이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전국사진대전에 ‘환희’란 사진 작품을 출품한 한군은 지난 9월 가족들과 서울 혜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을 구경하다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등장인물들은 교복을 입은 6명의 여학생으로, 뒤돌아 각자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함께 추억을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교복을 입은 제 또래의 학생들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우정과 추억을 약속하듯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찍게 됐습니다.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돼 기쁩니다.”

제목 ‘환희’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밝고 환희에 가득한 미래를 가져올, 아름다운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입니다. 뒤돌아 서 있지만 모두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어린시절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다는 한군은 사진 작가가 되는게 꿈이다.

“사진을 찍는 게 재미있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정식으로 사진을 배워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