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균씨 ‘생명수’ 대상 영예 제9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입상작 발표 1천936점 접수…수상작 전시 27일부터 광주예총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11월 05일(일) 19:54

검은 화면 속 손이 밧줄로 묶여 있는 한 포로의 모습, 포로는 ‘물 한 방울’을 먹기 위해 고개를 젖히고 있다. 큰 수저에서 떨어지는 물 몇방울을 기다리는 포로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용균(고창군)씨의 ‘생명수’가 ‘제9회 광주매일신문 전국 사진대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학생부 공동 금상은 김영욱(광주 대동고 1학년)군과 한은재(전주 오송중 3학년)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입상자 명단·화보 16·17면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동우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는 지난 3일 광주 서구 농성동 광주예총 전시실에서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일반부 대상·우수상 수상작 각 1점, 특선 38점, 입선 348점, 학생부 공동 금상 2점, 우수상 1점, 특선 5점, 입선 42점 등 총 438점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도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작품에는 사진인들의 노력과 고뇌의 흔적이 담겨 있었다”고 총평했다.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동우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 사진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려 총 1천936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광주는 물론, 서울, 경기, 부산,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고루 출품돼 전 국민이 참여하는 대표사진전임을 입증했다.

또한 학생들을 비롯해 40-50대의 출품작 수가 크게 늘어 중장년층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강춘자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대회장은 “광주매일신문 사진대전은 전국 사진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광주·전남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도, 군산 등 타 지역에서 출품되는 작품 수가 크게 늘고 있어 명실 공히 전국사진대전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작은 6일 본보 홈페이지와 광주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2일까지 광주 서구 농성동 광주예총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은 전시 첫 날인 2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