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 열려 동호인 가족 등 5천여명 참여…다도해·유달산 전경 만끽 목포=정해선 기자

2017년 12월 11일(월) 20:15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위대한 공적을 남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는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목포 일원에서 열렸다.

행동하는 양심 광주전남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남도와 목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일인 12월10일에 맞춰 42.195㎞ 풀코스, 하프코스, 10㎞, 5㎞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1천800여명의 건각들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출발해 갓바위, 평화광장, 영산강 하구둑, 대불산단, 현대삼호중공업, 고하도를 지나 목포 신항만에서 반환점을 돌며 아름다운 다도해와 유달산의 전경을 만끽하며 달렸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유달산과 고하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내년에 완공되면 김대중 마라톤대회가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마라톤 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목포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