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명소’ 시청 야외스케이트장 16일 개장 내년 1월말까지 47일간…벼룩시장 운영 등 이벤트 풍성 체험 통한 빙상 저변 확대…가족 단위 뜻깊은 추억 선사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12월 12일(화) 19:28

오는 16일 개장을 앞둔 광주시청 문화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시설 정비를 마치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민의 겨울철 가족 단위 놀이 명소로 자리 잡은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이 올해도 문을 연다.

광주시체육회는 16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문화광장 야외스케이트장 및 얼음썰매장 개장식을 갖고 내년 1월31일까지 47일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문을 연 야외 스케이트장은 도심 속 겨울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빙상인구 저변확대와 유망주 선수 발굴·육성, 시민들의 빙상 체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6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을 30×20m(600㎡)로 지난해보다 5m 확대 설치해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야외스케이트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6회, 주말 오전 10시부터 밤 8시20분까지 8회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스케이트·썰매·헬멧 대여료를 모두 포함해 시간당 1천원이다. 할인 대상자는 50% 감면된다.

스케이트장은 6세 이상, 썰매장은 이용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광주시체육회는 이용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매점과 푸드트럭, 휴게시설도 보강했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장난감·책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장애인 스케이트 체험교실(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주말 DJ 박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족 등 각 계층을 초청해 무료 스케이트 강습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은 46일 동안 7만4천350명(1일 평균 1천616명)이 입장했으나 올해는 얼음 썰매장 확대 설치와 벼룩시장 운영 등 이벤트 프로그램 추가로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