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보험범죄 특별단속 941명 검거 적발 금액 176억원…올해 3분기 입원율 등 감소세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7년 12월 12일(화) 20:15

광주경찰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941명을 검거했다.

1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특별단속 결과 941명을 검거,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34.1%가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적발금액만 176억원에 달했다. 또 광주경찰은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병원 20곳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단속 결과,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던 자동차보험 입원율 (58.86%)이 올해 3분기 누적분 기준 55.81%로 3.1%가 감소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생명보험협회의 실손보험금 지급 증가율도 올해 3분기 증가율이 5.9%로 제주에 이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한방병원 보험금 청구건수 및 청구액, 정액 보험금 지급도 감소했다.

광주경찰은 이번 단속사례를 정리한 ‘보험범죄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보험범죄는 궁극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며 “관련 기관단체가 공조체제를 굳건히 해 보험범죄를 척결해야한다”고 당부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