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젊은 예술가들 작품 소장하세요” 롯데갤러리 광주점·지구발전오라 ‘아트 세일 페스타’ 내년 1월2일까지 광주·전남·북 청년작가 68명 참여 40-50만원 대 125점 소품 판매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12월 13일(수) 19:40

박성완 作 ‘함덕해변 오후’

연말을 맞아 지역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 판매하는 전시가 열린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내년 1월2일까지 ‘아트 세일 페스타 ; 노마+진’(Art sale festa ; noma + jean)전을 연다.

전시 부제인 ‘노마’(noma)는 바이러스를 의미하며, ‘진’(jean)은 젊음을 상징하는 ‘청바지’를 지칭한다. 이는 젊음의 바이러스가 퍼져 나감을 뜻한다.

이 전시는 광주지역 비영리 문화공간인 ‘지구발전오라’와 공동 주관했으며, 광주·전남·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 68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공동 주관한 ‘지구발전오라’의 김탁현 디렉터는 “‘노마진’이라는 어감에서 읽혀지듯이 작품 판매의 이윤을 도모하는 것보다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신선한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에는 총 125점이 출품되며 본 전시의 작품 구성은 평균 40-50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 선에서 소장할만한 소품 위주로 꾸려졌다. 무엇보다도 청년예술가의 작품 소개에 중점을 둬 진행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광주·전남지역 20대 작가 17명, 30대 작가 26명, 40대 작가 10인을 포함해, 전북 지역의 30-40대 작가 15인이다. 24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장르 구성은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의 평면작업부터 입체작업인 조소, 공예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작가들의 아트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 부대행사로 ‘선물보따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이벤트는 20점 한정의 판매가 10만원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랜덤 형식의 럭키박스 프로그램으로 전시 기간 중 참여할 수 있다.

고영재 롯데갤러리 큐레이터는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아쉬움과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인 연말, 청년작가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 문의 062-221-1807)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박인선 作 ‘뿌리’

강동호 作 ‘축제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