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이끄는 지방자치시대 열겠다” 이병훈 동남을 위원장, 광주시장 출마 선언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7년 12월 13일(수) 20:00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지역위원장이 내년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병훈 위원장은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이 이끄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광주시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득권 정치인들은 당선만 되면 시민의 아픔을 외면했고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며 “기득권 정치인이 군림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30년간 광주·전남 곳곳에서 시·도민의 애환을 함께 한 공직 경험과 지난 6년간 정치 경험은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다”며 “이력보다는 현장을 잘 아는 현장중심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 시작되는 만큼 현장중심 자치행정전문가와 지역 기반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민생을 먼저 챙기고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보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제도국장,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9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광주시장 후보군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이 위원장이 처음이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