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 책임지겠다” 양향자 민주 최고위원 “광주시장 선거 출마”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7년 12월 13일(수) 20:00

양향자(50)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13일 오후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광주는 항상 변화의 중심에 있었고 내년 선거에서도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여성시장 후보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 산업 등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며 “더 늦기 전에 기아차와 금호타이어에 머물러 있는 광주 산업 생태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여성이기 때문에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내가 가진 경쟁력으로 다른 후보들과 겨뤄서 광주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또 “내년 1월말 출판기념회와 출정식을 하고 광주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내놓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 이전에 지역위원장직도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최고위원의 싱크탱크인 ‘광주미래산업전략연구소’는 오는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한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상무까지 승진한 뒤 민주당에 영입돼 지난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