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시교육청 위원회 운영 부실 투성이”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7년 12월 13일(수) 20:00

광주시교육청 행정의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각종 위원회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김동찬(더불어민주당·북구5) 의원은 13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84개 중 올해 한번도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가 22.6%인 19개에 달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나머지 위원회 절반 이상도 개최 횟수가 1-2회 미만이어서 효율적 위원회 운영이 안돼 미집행 예산도 56.8%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올해 시교육청 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는 0회 19개, 1-2회 37개, 3회 이상 28개다.

특히 그는 “광주 교육발전의 중·장기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교육청 교육과정 정상화위원회’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며 “시교육청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위원회가 운영된다면 행정 편의적 정책의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효율적 운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