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도시재생뉴딜사업 8곳 선정 양림동·도산동·목포 만호동 등 주민중심 추진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7년 12월 14일(목) 20:19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광주·전남에서 8곳이 선정됐다.

14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광주 3곳, 전남 5곳 등 전국 68곳을 선정했다.

광주는 일반근린형에 남구 양림동, 주거지지원형에 광산구 도산동, 우리동네살리기에 서구 농성동 일원이 포함됐다. 1곳 당 국비 50억-100억원 씩 총 25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는 중심시가지형에 목포 만호동 일원, 순천 장천동 일원, 일반근린형에 순천 저전동 일원, 주거정비지원형에 목포 유달동 일원, 우리동네살리기형에 나주 영강동 일원이다. 앞으로 3-5년간 국비 50억-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는 사업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준비된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 지역을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델로 삼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시장 과열로 인한 원주민이 내몰리는 둥지내몰림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주민 간 상생협약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남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역 주민과 수시로 소통하고 전남형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국비를 지원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