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급성 기관지염 환자 1천200만명 최도자 의원, 지난해 상반기 분석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8년 01월 21일(일) 18:12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처음으로 1천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비례)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 1천111만명이던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에 1천222만명을 기록함으로써 처음으로 1천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병원 내원일수도 크게 증가해 2014년 2천990만일 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3천334만일로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또한 2014년 4천285억원에서 2017년 5천174억원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최 의원은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통계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