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예방으로 편안한 설 명절 보내세요 김수빈·장흥경찰서 경무계 순경

2018년 02월 11일(일) 18:26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막과 함께 곧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있다.

설날은 귀향하여 그리운 부모님과 가족들 볼 생각하며 모두가 설레어하는 때이기도 하지만, 빈집을 호시탐탐 노리는 누군가가 기승을 부리는 때이기도 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빈집절도 사건은 11,908건 발생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명절기간동안 빈집털이 피해 건수는 급증하여 명절 당일 가장 많다고 한다. ‘유비무환’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말과 같이, 우리는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명심하여 준비하면 더할 나위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다.

첫째, 출입문, 창문 등 시정장치를 철저히 점검하여 외부침입을 사전에 예방하자. 다세대 주택의 경우 가스배관을 이용한 침입 등 예방하기 위해 경고음 장치를 설치하거나 아파트의 경우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사전에 방범시설을 보완하여야 한다.

둘째,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신문이나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최대 15일까지 우편물을 보관해주는 우편물일괄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집을 떠나기 전 TV나 불을 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자.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면 귀중품이나 액수가 큰 현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넷째,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하자.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미리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접수하면 그 기간 동안 순찰을 강화해주는 서비스로 안심하고 집을 비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순찰신문고(http://patrol.police.go.kr)를 통해 온라인 상 순찰 희망 장소 접수도 가능하다. 이와 같이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 근심 없이,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김수빈·장흥경찰서 경무계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