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최고’ ACC 브런치콘서트 올 라인업 확정 28일 김정운 박사 무대로 시작 강원래·안숙선·조재혁 등 출연 매년 ‘패키지 티켓’ 조기 매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2월 18일(일) 18:17

박종화·하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매년 기획하는 대중화 공연의 대표 브랜드인 ‘ACC 브런치콘서트’는 지난 2년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저녁 공연을 보기 힘든 주부들에겐 인기 만점으로, 매회 매진 행렬이 지속됐다. 진솔한 근거리 토크와 음악을 통해 정상의 예술가를 만나는 기획공연으로,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로 문화 감성을 충전하는 데 기여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강제규 감독의 영화음악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공연한 바 있으며,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 국악인들을 모아 ‘푸른 눈의 국악’을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ACC 브런치콘서트의 올해 라인업이 확정, 발표됐다. 기존엔 3월부터 시작됐던 브런치콘서트가 올해는 한 달 앞당겨 이달부터 시작된다.

먼저 오는 28일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가 이끄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가 올해 브런치콘서트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되는 공연은 김정운 박사(문화심리학자·베스트셀러 작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유럽 정상의 오페라, 바스티유 극장 파리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전남대로 부임한 바리톤 방대진이 연주한다.

강원래, 김정운, 조재혁, 안숙선

이 무대를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뮤지컬 가수 카이의 ‘3월의 어느 멋진 날’(3월28일)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공연 클론 강원래의 ‘이야기 노래 선물’(4월25일)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오빠는 풍각쟁이, 만요 이야기 1930’(5월30일) ▲첼리스트 양성원과 트리오 오원의 ‘시간의 종말 플러스’(6월27일) ▲문발레리노 김용걸의 ‘스텝-바이-스텝, 발레는 나의 인생’(7월25일)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하림의 ‘동요, 클래식이 되다’(8월29일) ▲안숙선 명창의 ‘소리 동행 60년, 우리 가락 얼쑤!’(9월27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가을의 로맨틱 피아노’(10월31일) ▲뮤지컬 갈라 콘서트(11월28일)로 이어진다.

2018년 ACC 브런치 콘서트의 10회 공연을 할인가로 관람 가능한 연간 패키지 98석은 지난 1일 오픈과 동시에 4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일반 관람료는 일반석 2만5천원, 사이드석 1만원으로 ACC 홈페이지, 콜센터 및 ACC 매표소에서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모든 공연도 조기매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ACC는 관객의 편의를 위해 티켓 별로 추가 좌석 오픈을 검토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 공연 일정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1899-5566)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