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바로크 궁정 음악 세계’ 만나볼까 오늘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연계 강연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2월 21일(수) 18:55

국립광주박물관은 22일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과 연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강의다.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18세기 독일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의 수집품 중 명품만을 엄선해 소개하는 전시다.

22일 오후 2시 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강연은 이가영 성신여대 교수가 ‘18세기 드레스덴 궁정음악과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바흐’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 교수는 전시에 출품되는 보물들 못지 않게 화려하고 귀중했던 바로크 궁정 음악을 소개한다.

18세기 초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가 통치하던 드레스덴은 당대 독일 음악의 중심지였다. 이 강연에서는 당대 유행의 중심이었던 드레스덴 궁정 음악과 함께, 이에 대한 동경을 갖고 끊임없이 음악을 헌정했던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1750)의 삶과 음악을 함께 살펴보며 이 궁정의 음악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강연을 통해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재위 시기인 18세기 독일 드레스덴의 궁정 문화를 미술, 음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전시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회는 3부로 기획됐으며, 다음달 7일 임진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동아시아의 무역도자와 마이센 도자-유럽 경질자기의 탄생’을 주제로 진행하는 세 번째 강연이 열린다.

한편, ‘왕이 사랑한 보물’ 특별전은 4월8일까지 이어진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