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목포 실업률 높다 조선업 장기 불황 직격탄 광양 3.9%, 목포 2.9% 전남 22개 시·군 중 1,2위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2018년 02월 21일(수) 19:32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전남지역에서 광양·목포 등의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광양시 실업률은 3.9%로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목포시(2.9%), 영암군(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광양시 실업률은 2016년 하반기 3.0%, 2017년 상반기 3.8%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업자 역시 목포시(3천명), 광양시(3천명) 등에서 많았다.

전남 시지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나주시(1.4%)였고, 군 단위에서는 고흥·완도·신안이 모두 0.2%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하반기 전남 시군의 고용률은 신안군(79.1%), 고흥군(71.9%), 해남군(71.1%) 순으로 높았고, 목포시(54.0%), 여수시(58.6%), 순천시(59.0%) 순으로 낮았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의 시지역 취업자는 1천231만9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3천명(0.3%) 증가했고, 군지역은 203만3천명으로 7만4천명(-3.5%) 감소했다.

전국 시군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거제시(6.6%)였으며, 이어 경남 통영시(5.8%), 경기 안산시(5.3%), 강원 원주시(4.4%), 경북 구미시(4.3%), 전남 광양시(3.9%) 등의 순이었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