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광주시장 경선 오늘 스타트 20일까지…권리당원 표심 촉각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8년 04월 17일(화) 20:21 |
더불어민주당이 18일부터 사흘간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강기정 전 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은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인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한다. ▶관련기사 3·5면
특히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이용섭 예비후보가 4년 전 탈당 경력을 이유로 10%를 감산당하고, 반대로 양향자 예비후보는 여성 가산점 10%를 받게 되는 등 후보 간 득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광주의 정치적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과열 조짐을 보인데다,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네가티브 공방으로 얼룩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민주당의 당심’이랄 수 있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1차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3-24일 이틀 동안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강기정·양향자·이용섭 예비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이 날도 광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오로지 자신뿐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강기정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형배·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경선 여론조사가 끝나는 20일 오후 7시까지 30여곳의 현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30대 공약을 설명하겠다”며 ‘72시간 정책 필리버스터’ 계획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또 “윤장현 시장이 현직 단체장으로 지지 선언을 할 수 없지만 그를 지지했던 당원과 시민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윤 시장의 우수한 정책들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사실상 4자 단일화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권리당원 명부유출과 줄세우기 정치로 낡은 기득권 정치가 되고 있고 혼선을 빚고 있다”며 “광주시민과 민주당원 동지들만 믿고 정면돌파해 기득권의 벽, 과거의 벽, 낡고 견고한 성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또 “광주시민들이 완전히 새로운 광주, 위대한 변화를 열어달라”며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의 기적을 만들었던 광주시민들이 다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섭 후보도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4년간이 광주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경험과 인맥을 살려 고향 광주의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과 돈이 몰려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 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이끌 준비된 시장, 이용섭을 민주당 후보로 꼭 선택해달라”며 “부족한 저를 키워주고 힘이 돼준 광주시민들께 마지막 혼신을 다해 광주발전과 광주의 새로운 도약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13-15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등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남지사 후보 결선투표도 이날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