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올 1분기 수출 증가 반도체·석유제품·석유화학 등 호조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2018년 04월 22일(일) 19:03

올 1분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에 이어 증가세를 시현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올 1분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123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수입은 10.1% 증가한 93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29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3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품목별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가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 판매 부진 및 잔업·특근 축소 등 근로시간 감축에 따라 21.2%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지속, 비메모리 신규시장 성장 등 수출 단가 상승으로 31.3%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21.8%), 캐나다(-17.5%) 등 북미 지역 수출이 감소했으나 중국(69.0%)과 싱가포르(29.0%) 등은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전남지역 수출은 8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

품목별로 경유, 제트유 등 석유제품은 중동, 베네수엘라 사태 등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26.7% 증가했다.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품목 또한 신증설설비 정상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수출단가 상승으로 6.6% 증가했다.

국가별로 베트남(53.4%), 일본(20.1%), 중국(3.8%)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