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KIA 통쾌한 설욕전 버나디나·나지완 대포 등 장단 22안타 맹폭 팻딘 7이닝 1실점 호투…두산戰 14대4 대승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4월 22일(일) 19:59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KIA의 버나디나가 솔로포를 터트린 후 김주찬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치는 막강화력을 앞세워 두산을 상대로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4대4로 승리했다.

좌완 선발 팻 딘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2승째를 챙긴 팻 딘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KIA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를 시작으로 버나디나의 후속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김주찬의 좌익수를 넘기는 투런포로 3대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정성훈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원준이 투수 땅볼로 물러난 후 김민식이 2루타를 터트려 정성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6대0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솔로포로 1점을 보탠 KIA는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루했고 최형우의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된 듯했으나 후속타자 나지완이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5회초 김주찬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나지완의 투런포로 13대0으로 멀리 달아났다.

KIA는 7회초에도 버나디나의 볼넷, 서동욱의 2루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희생타로 1점을 보탰다.

KIA는 8회말 팻 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가 1사에서 허경민을 3루 실책으로 내보낸 뒤 조수행과 정진호에게 연속 장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9회 등판한 KIA 유승철은 박세혁과 백민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