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다툼’ 의식 잃은 50대 숨져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8년 04월 22일(일) 20:01

친구와 오락실 경품을 나누는 문제로 다툰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가 20일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한 오락실 복도에서 A(51)씨가 친구 B(51)씨와 다툼을 벌였다.

당시 A씨는 게임을 통해 오락실 경품에 당첨됐고, B씨는 자기가 돈을 넣어줬으니 이를 나누자고 했다.

B씨의 제안을 A씨가 거부하면서 서로 멱살을 잡는 등 다툼을 벌였다.

오락실 주인이 만류하면서 싸움은 30여분 만에 멈췄다.

하지만 싸움을 멈춘 뒤 오락실 복도에 서 있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21일 숨졌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