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 크루즈 관광객 4천여명 유치 전남도, 신흥시장 개척 성과 이달 말까지 여수항 입항…체험중심 프로그램 참여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8년 04월 23일(월) 20:08

전남도가 신흥 관광시장인 타이완과 일본 크루즈 관광객을 대거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중국 관광객(유커)에 의존했던 전남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만 크루즈 관광객의 전남 방문은 처음 있는 일로 관광객 유치 정례화를 통해 고정적인 관광수익 증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도는 23일 “24일과 30일 승객과 승무원 2천200여명을 태우고 타이완에서 출발한 ‘수퍼스타아쿠아리우스’호와 1천800명을 태우고 일본에서 출발한 ‘MV오션드림’호가 각각 여수 크루즈부두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타이완 기륭에서 출발한 아쿠아리우스호가 24일 여수항으로 들어오면 해상에서 넌버벌 ‘점프(JUMP)’ 공연을 비롯해 취타대와 풍물놀이 등 공연과 기념품,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환영행사를 펼친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발하는 MV오션드림호는 30일 오전 8시 여수항으로 들어와 오후 7시에 떠난다. 여행객들은 여수박람회장, 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등 체험 중심의 기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여수지역 대표음식도 맛볼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히 해양수산부의 유치 도움과 함께 지난해 상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문화관광재단, 여수시와 공동으로 크루즈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타이완과 일본에서 크루즈 포트세일, 크루즈협회·여행사 대상 세일즈를 수차례 진행하고 세밀한 사후관리에 나선 결과, 큰 성과를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오는 6월 26일에는 타이완 관광객 3천여명을 태운 ‘수퍼스타버거’호가 여수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