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일·가정’ 다 잡는 공직문화 혁신 박차 연가 사용 늘리기·워라밸 문화 확산 정책 앞장 영암=이봉영 기자 |
| 2018년 05월 10일(목) 19:47 |
기(氣)의 고장 영암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연가확산과 워라밸 확산 등 일과 가정을 다잡는 공직문화 혁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상시휴가 정착을 위해 산하직원 분기별 휴가계획을 수립하고 ‘연가 사용 활성화’와 ‘불필요한 업무 개선’ 등 공직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월별·분기별 연가 사용을 활성화해 전 직원들이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등 활기 넘치는 공직 풍토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경직된 공직문화 등으로 연가사용 실적(개인별 최대 23일까지 사용가능한 일수에 비해)은 2017년의 경우 8.4일을 사용해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었다.
연가확산과 워라밸 문화 확산 정책으로 군에서는 기존 공직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도입해 직원 삶의 만족도 제고와 업무 능률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회자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강조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녀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는 등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들의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장기재직휴가 ▲동호회 운영 ▲휴양시설(콘도)과 제휴 등 복지 후생제도 등도 확대해 공직자의 재충전 휴가시간인 ‘연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내수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에서는 앞으로 부서별, 개인별로 연가사용 실적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서별 연가사용현황을 게시, 실적이 저조한 부서는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문점영 총무과장은 “간부 공무원이 먼저 앞장서야 확산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공직문화 혁신이 이뤄지고 이를 계기로 공직자들은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