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물무산 행복숲’ 핫 플레이스로 다양한 볼거리 갖춘 ‘산림복지 숲’ 전국에 입소문 하루 500명 방문…개장 2개월새 3만명 돌파 목전 영광=김동규 기자

2018년 05월 14일(월) 19:55

영광 물무산 행복숲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산림복지 숲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핫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평균 500명이 찾으면서 개장 2개월 만에 방문객 3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광군 제공

영광 물무산 행복숲이 지난 3월 21일 개장한 이래 방문객 3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숲속둘레길 1만6천693명과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8천327명이 방문해 누적 2만5천20명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찾은 셈이다.

물무산 행복숲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산림복지 숲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TV와 라디오, 신문 등에 자주 소개돼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10km 길이의 숲속 둘레길은 산 중턱에 개설돼 피톤치드가 많고 계단과 경사가 없는 순환형 숲길로 1시간 30분 코스, 1시간 40분 코스, 2시간 10분 코스로 조성돼 있다.

몸에 이로운 황토를 항상 질퍽질퍽한 상태로 유지, 재미와 건강을 선사하는 2km 길이의 질퍽질퍽한 맨발 황톳길은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차장이 조성돼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숲길은 일정 거리마다 현지의 특성을 살려서 편백명상원 2개소, 맥문동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소나무숲 예술원, 하늘공원, 가족 명상원, 물놀이장을 배치해 이용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특히, 유아숲 체험원은 날로 짙어가는 숲속으로 어린이들이 매일 찾아와 숲해설가와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면서 들려주는 웃음소리가 새소리와 어우러져 치유의 선물을 주고 있다. 치유 전문가들은 웃음소리, 새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치유인자로 분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27억원의 사업비로 자연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방문객 요구 사항을 담은 보완사업을 추진, 군민은 물론 온 국민이 행복한 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