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 꿈나무 축제’ 충북 소년체전 26일 개막 광주, 체조 서정원 다관왕 사냥…태권도 김민경 대회 2연패 유력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
| 2018년 05월 23일(수)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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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충북 충주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올해 47회를 맞는 이번 소년체전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충북 일원 4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 1만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소년체전에 광주선수단은 육상 등 33개 종목 1천30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빛고을 광주의 명예를 드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역대 소년체전 최다 메달을 획득한 광주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전 종목 고른 메달 획득과 저학년 선수·단체 종목 선전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체조 서정원(광주체중 3)은 다관왕 사냥에 나서며 태권도 김민경(천곡중 3)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밖에 역도 나민주(정광중 3), 레슬링 윤동현(광주체중 3)·강재원(광주체중 3), 양궁 이예진(광주체중 3)·구도언(운리중 1)·최우진(염주초 6), 태권도 이은지(상무중 3), 서석초 야구 등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35개 종목 1천103명이 참가하는 전남선수단은 전남체육중과 투기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종목(체조·수영·역도·롤러·육상·요트)과 단체종목(검도·배구·정구·핸드볼), 투기종목(레슬링·복싱·씨름·유도·태권도) 등 다수 종목에서 전국 상위권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향상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체조에 출전하는 나종빈·김선우(영광중앙초 6)는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도 조민재(전남체육중 2)는 2년 연속 3관왕에 도전하며 수영 왕희송(동광양중 3)은 3년 연속 2관왕에 사냥에 나선다.
또 핸드볼(무안초·여초)과 정구(남초·여중), 배구(순천팔마중), 검도(해룡중) 등 단체종목과 레슬링·복싱·태권도·유도 등 투기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미래 한국 스포츠 주역들이 용기를 갖고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모범이 되는 선수상(像)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도 “지역을 대표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1년 동안 훈련을 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양한 전남체육의 저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꿈나무 학생선수들의 대회의 의미를 살리고 과도한 시도경쟁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공식적인 메달과 시·도별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시상만 진행된다.
소년체전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개최되며 축구, 야구 등 일부 종목은 25일부터 사전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