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인의 작가,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 참여 26-27일 5·18민주광장 일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5월 24일(목) 19:08

1980년 5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영령들을 기리고, 5·18광주항쟁의 역사를 계승하는 예술 이벤트가 올해도 마련된다.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잡아트프로젝트MSC가 주관하는 ‘제5회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아트’는 26-27일 광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메이피플-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로, 치유예술가이자 샌드애니메이션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주홍 작가가 총감독을, 공성술·한희원·김해성 작가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본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리는 개막 퍼포먼스는 플래시 몹 ‘임을 위한 행진곡’, 잡아트프로젝트 MSG의 융복합예술퍼포먼스, 국근섭·박인수씨의 ‘한춤과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는 주라영 작가의 ‘메이피플 토크’, 조성숙 작가의 ‘나도 메이피플’, 주홍 작가의 ‘메이 피플, 칼라피플’, 한경숙 작가의 ‘평화의 꽃길’ 등이 마련된다. 다도체험, 카페부스, 2018 릴레이 책방 등도 운영된다.

26일 오후 5시18분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100명의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걸개그림을 그리게 된다. 시민자원봉사자 100인도 함께한다.

예술가들은 이날 자정까지 저마다 100개의 걸개그림을 완성하게 되며, 오월어머니들, 하남동·송정2동 주민자치회 등 광주시민이 직접 마련한 음식나눔 행사도 이뤄진다.

이튿날인 2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참여 예술인들이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5·18기록관을 방문하는 등 5·18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이홀에서 열리는 홍성담 작가의 ‘오월판화 한마당’ 전시를 함께 관람하게 된다.(문의 010-6791-8052)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