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현복 vs 민주 김재무 리턴매치 승자는… [6·13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7)광양시장 민주당 바람몰이냐 현역 프리미엄이냐 ‘촉각’ 바른미래 김현옥, 무소속 이옥재 후보도 가세 광양=허선식 기자

2018년 06월 05일(화) 20:15

광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 바른미래당 김현옥 후보, 무소속 정현복 후보, 무소속 이옥재 후보 간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4년만에 리턴매치를 하는 김재무 후보와 정현복 후보의 일전이 관전포인트다. 사진은 도민들과 소통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김재무, 김현옥, 정현복, 이옥재 후보 모습(사진 왼쪽부터).

광양시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정현복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 바른미래당 김현옥 후보, 무소속 이옥재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무소속 정현복 후보와 민주당 김재무 후보 간의 4년 만에 리턴매치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바람과 무소속 현역단체장 출신 인물론의 승부가 관전포인트다. 두 후보는 4년 전 치러진 민선 6기 지방선거에 자웅을 겨룬 바 있다. 당시 정 후보가 2만6천31표(36.53%)를 얻어 2만1천762표(30.54%)에 그친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큰 틀에서 동광양권·광양읍권으로 나눠 동광양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선후배와 친인척 등 끊을 수 없는 끈끈한 인간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3번의 선거를 통해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강력한 신뢰감과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의 대표공약으로는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 추진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트 완성 ▲광양항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이순신대교 관광자원화 등을 제시했다.

무소속 정현복 후보는 “40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의 달인, 예산전문가로 활동해 온 경험을 토대로 15만 시민과 함께 잠자는 광양을 깨우겠다”며 재선의 출사표를 던졌다.

정 후보는 민선6기 ▲예산현액 1조원 달성, 채무 제로화 ▲160개 기업, 3조 1천598억원 투자유치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친화도시 지정 ▲도림미술관 건립, 창의예술고 유치 ▲살기 좋은 부자농촌 건설 ▲LF스퀘어,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개장 등을 공적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이순신 대교 해변 테마거리 조성 사업’ ▲미래 4차 산업 집중 육성 ▲목성·인서 지구 개발 ▲섬진강 뱃길 마리나항 개발 등을 지역발전의 핵심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김현옥 후보는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 광양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후보는 교육문화재단 설립, 공격적이 외자유치로 백운산 산기슭에 화장품 제조공장 건립, 황금동에 목질계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노동환경 개선위원회 설립, 좋은일꾼 만들기 운동본부 설립 등을 5대 공약으로 약속했다. 그는 “광양시민들이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가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책연구가인 무소속 이옥재 후보는 전라도 5개 시·군, 경상도 5개 시·군을 합한 동서대통합 경전특별도 건설 추진, 광양제철소 연계 연간 200만대 생산 자동차 공장 건립, 광양시 랜드마크 888m 세계 제1탑 건설, 경비행기 제조 및 경비행기 관광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