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워지는 ‘팝 아트’의 세계로 ‘스티븐 윌슨-팝 사이키델릭’ 내달 3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영국 출신 세계적 팝 아티스트 작품 빛고을에 첫선 실크스크린·브랜드 협업 이미지·음악포스터 전시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6월 11일(월) 18:53

‘칼 라거펠트’ 작품을 작업 중인 팝 아티스트 스티븐 윌슨.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팝 아트 분야의 세계적 거장으로 불리는 스티븐 윌슨의 작품을 광주에서 만나볼 수 있어 화제를 모은다. 스티븐 윌슨은 팝아트 이후 현대미술에서 새롭게 보일 수 있는 영역으로 제품과 작품, 상품과 예술 사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생기 넘치고 활기찬 스타일로 유명한 영국작가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의 ‘팝 사이키델릭’(POP PSYCHEDELIC) 전시를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팝 사이키델릭’은 대중문화인 ‘팝’과 ‘도취상태’를 뜻하는 ‘사이키델릭’의 단어를 합해 만들었으며, 현대미술의 기존 패러다임을 탈피해 매혹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서 그는 화려하고 독특한 컬러의 실크스크린 작품을 중심으로 패션, 광고, 대중문화와 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티브 윌슨 作 ‘사랑은 탄생하라’

스티븐 윌슨은 런던 출신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친숙한 일상의 오브제들을 수집하고, 수집한 오브제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광고, 상품 등에 접목시켜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크렁크’(KRUNK)를 비롯해 ‘게리쏭’, ‘칭따오’(靑島), ‘코카콜라’, ‘아디다스’, ‘SONY’, ‘워너뮤직’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스티븐 윌슨은 브라이턴 대학교 인문학부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런던출신의 아티스트로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흔히 잘 알려져 있는 오브제들을 수집하고, 그의 수집품들을 자신만의 컬러와 시각으로 표현 다양한 광고, 상품 등에 접목되어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있다. 프린트 작품 뿐만 아니라 타이포 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및 아트 디렉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 문의 062-360-1271)/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