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장희구 |
| 2018년 06월 17일(일)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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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난타전 속에 치렀던 네거티브 지방선거가 끝났다. 그렇지만 광주시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여론에 힘입은 이용섭 후보가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먼저 진심한 마음으로 이용섭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반목과 비방은 지나가고 화합과 상보만이 있어야만 빠른 치유가 될 수 있으리라.
이용섭 후보 당선은 예상됐다. 선거 일주 전 여론 조사 68%를 넘기면서 전국최고 지지율인 84%를 한 몸에 안았다. 이와 같은 높은 지지는 그의 인물됨을 한 마디로 평가하는 광주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간곡한 여망이겠다.
당선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다음과 같은 인물이기에 그가 당선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했었다. 오직 한 사람의 광주 시민이었기 때문이다.
이용섭 당선자는 첫째는 차분한 인품의 소유자로 누구나 포근하게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손색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먼저 담는다. 둘째는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많은 질곡의 시대를 견뎌 왔기 때문에 광주시정을 이끌 무난한 인물이라는 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셋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일자리 창출의 방법을 누구보다 충만하게 몸에 익혀 광주의 청년 일자리 다수를 만들 수 있을 인물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넷째는 광주는 이제 강한 뚝심을 소유한 여당 지도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5·18의 아픈 상처가 지금도 아물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강력한 리더십은 물론 풍부한 행정 경험을 몸으로 익혔으니 광주의 한을 풀어낼 적임자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섯째는 광주는 다른 도시에 비해 인지도는 물론 삶의 질이 최하위로 낙후돼 있는 도시다. 일부 인구 자연증가와 전남인구 유입 이외엔 인구감소의 분위기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마당에 인구증가라는 큰 잣대를 댈 수는 있는 유일한 적임자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 다섯 가지를 가슴에 품고, 아래의 몇 가지를 포함하여 당선자에게 ‘요망의 변’을 담는다. 당선자의 인물 됨됨이와 능력의 탁월함을 감안하면서 제안한다. 첫째는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온 정성을 다하여 힘써 달라는 점이다. 둘째는 살릴 수 있는 우수기업은 따스한 손등으로 푹신하게 다독이면서 우수기업 유치에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셋째는 무등산권 개발에 힘써 녹지와 주거지 개발이란 균형을 맞춰 나갔으면 하는 새로운 제안이 무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은근하게 해본다. 넷째는 묵은 광주의 한을 달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중앙정부는 물론 중앙당과 긴밀한 협의 속에 이뤄졌으면 하는 한 꼭지 염원을 담는다. 다섯째는 아직까지 묵은 숙제로 남아 있지만, ‘광주문학관’이 완성돼 선현들 손길에 따라 일구어 놓은 ‘한국문학이란 천년의 꽃 봉우리’가 남도의 문학이란 꽃밭에서 더욱 활짝 꽃 피울 수 있기를 간곡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