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불황에 고용 악화 광주 취업자수 감소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개월 연속↓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
| 2018년 06월 17일(일) 20:05 |
장기화된 불경기로 고용 악화가 지속되면서 광주지역 취업자 수가 감소세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고용률은 59.7%로 한달 전(59.9%)보다 0.2%p 감소했으며, 취업자 수는 75만3천명으로 전달과 비교해 2천명 줄었다. ▶관련기사 13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달(74만6천명) 대비 7천명 오르는데 그쳤다. 3월 취업자 증가폭이 8천명에 이어 4월 1만4천명으로 오르는가 싶더니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가 78만4천명으로 전월(4월)에 비해 7천명 감소한 것과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 고용 창출력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고용부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5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1만8천명(-10.9%) 감소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4천명 줄었다. 또 지난 1월(17만2천명), 2월(16만7천명), 3월(16만2천명), 4월(15만6천명) 이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1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천명(-4.8%) 감소했으며, 전달에 비해 2천명 줄었다.
반면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각각 8만3천명, 3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명(19.4%), 1만2천명(4.1%) 증가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5천명, 1천명 늘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수는 11만명으로 1년전 대비 4천명(-28.1%) 하락했으며,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이 3천명(-1.2%) 감소했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