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민선·안산, 나란히 3관왕 제36회 대통령기 양궁대회 최민선(광주시청)·곽진영(광주여대)·안산(광주체고) 예선 1위로 본선 진출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6월 17일(일) 20:15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에 참가한 여자 고등·대학·일반부 예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국가대표 최민선(광주시청)과 안산(광주체고)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최민선은 지난 16-1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싱글라운드 70m, 60m, 50m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총점 1천390점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여고생 국가대표 안산도 70m, 60m, 3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천384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안산은 50m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4관왕을 이루지 못했다.

여고부 50m에서 1위, 70m에서 3위를 기록한 박연경(광주체고)은 총점 1천366점으로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박세은(광주체고)은 6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여대부 곽진영(광주여대)도 70m와 30m에서 2위, 60m에서 3위를 기록하며 총점 1천372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60m에서 2위를 기록한 최미선(광주여대)은 총점 1천371점으로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정시우(광주여대)도 50m, 30m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대부 90m에 출전한 김중보(호남대)는 321점을 획득하며 광주 양궁에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싱글라운드로 순위를 가린 선수들은 18일부터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본선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대통령기 대회는 시·도대항전으로 광주시선수단은 싱글라운드 여세를 몰아 올림픽라운드에서도 선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기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6-1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예선 싱글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광주시선수단이 우승기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광주시청 선수단, 광주체고 선수단, 광주여대 선수단.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특히 이번 대회는 19-20일 열리는 결승전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광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며 SBS를 통해 생중계한다.

19일에는 오후 2시부터 리커브 일반부 남녀 개인·단체전, 고등부 남녀단체전 결승이 열리며 이벤트 경기로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대표팀 남녀 성대결이 진행된다.

20일은 리커브 대학·고등부 남녀 개인·단체전 결승과 컴파운드남녀 개인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이벤트 경기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과 대통령기 일반부 우승팀 간 대결이 펼쳐진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엄성호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조연정 대한양궁협회 사무처장, 신상호 대한양궁협회 본부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