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 산단공 지역본부, 내달 1일부터 매달 5만원씩 지급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2018년 06월 18일(월) 19:07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중소기업 청년들에게 다음달부터 매달 교통비 5만원이 지원된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이하 청년동행카드)의 신청을 지난 15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청년동행카드는 지난 3월 발표된 저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만15세-34세)에게 다음달 1일부터 2021년까지 매월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산업단지는 광주·전남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나주 금천·노안·동수 농공단지, 담양 금성·무정 농공단지 등 총 92개 단지다.

대상지 선정은 산업단지 관리기관별로 지난 3월과 5월에 실시한 교통여건 조사 결과와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와 도심지간 거리, 버스·지하철 접근성을 고려한 기준을 적용했다.

청년동행카드 신청은 지원 대상 기업들이 사업장 단위별로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산단공, 시·군청 등)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서식은 산단공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blog.naver.com/kicox1964)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결과는 신청인 개인별로 휴대전화 문화메시지를 통해 통보받게 되며, 지원결정 통보를 받은 신청인은 안내 내용에 따라 카드사(BC카드, 신한카드)에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를 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 주유비 용도로 사용하면 카드청구내역에서 해당 내역이 5만원 한도에서 차감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청년동행카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산업단지 내 청년층 고용 유지 및 취업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들이 조속히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