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광주 양궁 “뭉치면 더 강하다” 남녀단체전 광주시청 우승·광주시체육회 준우승 광주시청 최민선, 개인·단체전 우승 ‘대회 5관왕’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6월 19일(화) 20:22

19일 광주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 결승전 경기. 특별 관람석에서 시민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국가대표 최민선(광주시청)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싱글라운드 70m, 60m, 50m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민선은 19일 광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이소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기보배·이특영·김소연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 현대모비스를 세트스코어 6대2로 제압하며 값진 우승을 합작했다.

전국 최강 광주양궁은 단체전에서도 눈부신 선전을 이어갔다.

광주시청의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여대부 최강 광주여대도 8강에서 목원대, 4강에서 우석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20일 안동대와 우승을 다툰다.

19일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최민선(1위), 이소현(2위), 신소희(3위)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여고생 국가대표 안산이 포진한 광주체고가 4강에서 진해여고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광주체고는 3-4위전에서 대전체고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광주시체육회가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헌정·김승운·임지완·정일기로 팀을 이룬 광주시체육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대회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광주시체육회는 올림픽메달리스트 이창환·이승윤, 국가대표 신재훈이 포진한 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의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결승전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대회 열기를 더했다.

특히 SBS와 광주매일TV로 생중계된 일반부 남녀 개인 결승전과 일반부 남녀 단체 결승전, 고등부 남녀 단체 결승전이 끝난 후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대표팀 남녀 성대결이 이벤트 경기로 열려 양궁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리커브 대학·고등부 개인·단체 결승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