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넘어 미술로 세상과 조우하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 ‘시간의 빛’展, 24일까지 시립미술관 아트라운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6월 21일(목) 19:55

안용욱 作 ‘달과 소나무’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장애를 딛고 미술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자.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4일까지 본관 로비에 위치한 아트라운지에서 ㈔광주장애인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시간의 빛’전을 개최한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는 1992년 5월 창립돼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장애인 미술 지망생들의 진로개발과 창작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개발·연구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광주장애인미술협회는 매년 정기작가 전시회 1회, 단체초대전 1회, 기획전시 1-2회,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사업·창작동호회를 운영해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단체 중 하나다. 전시는 모두 27명의 광주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총 27점의 평면·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서예·한국화·서양화·금속공예·목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자광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은 “장애인 작가들의 남다른 질곡과 애환의 아픔을 승화시켜 만든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내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 문의 062-613-7146)/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